오월 찬가
오월 찬가 연둣빛 물감을 타서 찍었더니 한들한들 숲이 춤춘다. 아침안개 햇살 동무하고 산허리에 내려앉으며 하는 말 오월처럼만 싱그러워라 오월처럼만 사랑스러워라 오월처럼만 숭고해져라 오월 숲은 푸르른 벨벳 치맛자락 엄마 얼굴인 냥 마구마구 부비고 싶다. 오월 숲은 움찬 몸짓으로 부르는 사랑의 찬가 너 없으면 안 된다고 너 아니면 살아도 사는 것이…
비 내리는 이런 날이면
비 내리는 이런 날이면 비오는 날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이런 날이면아무런 이유가 없어도만나고 싶습니다 울적해지는 마음산다는 의미를 생각해보고살아온 길을 생각해보다가허무에 빠지고 되면온몸이 탈진한 듯힘이 없어지기에 비 오는 날그대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이런 날이면아무런 이유가 없어도만나고 싶습니다 나의 연인이여사랑하는 사람아이런 날이면그대가 먼저 전화를 해 “”보고 싶다 우리 만나자””하면정말 얼마나…
지금은 사랑 운행 중
지금은 사랑 운행 중 지금은 사랑 운행중입니다.사랑 밸트 꼬옥 메어 주십시요.만남을 출발로 행복으로 가는 여행길에당신만이 함께 갑니다. 간혹 슬픔의 마을과 미움의 터널을지나게 되더라도 결코 한눈 주지 마십시요. 가급적 브레이크는 밟지 않을 것이니정 휴식이 필요하시면 귓속말로살짝 얘기 해 주십시요. 하지만 휴식은 길지 않습니다.당신과 함께 해야 할 길이 아주 멀기 때문에쉼 없이 가겠습니다. 간혹 비포장 도로나 꼬부랑길을…
언제나 반가운 사람
언제나 반가운 사람 나 에겐아주 반가운 사람이 있습니다 아무런 연락도 소식도 없다가어느날 한번쯤 소리없이나타나는 사람.. 또..나 에겐아름다운 만남이 있습니다참으로 좋은 친구이면서반가운 사람들.. 언제나 함께하며늘 웃을 수 있는 그런 사람들.. 가끔..아주 가끔 만나도아주 편안하고 반가운 사람들.. 서로에게 안부를 묻고눈인사를 나누며 마음을 전하는그런..반가운 사람들.. 그런 사람이 된다는 건어찌보면 참으로 행복 이겠지요 따스함과 웃음을…
살아 있는 것은 늘 새롭다
살아 있는 것은 늘 새롭다 물에는 고정된 모습이 없다.둥근 그릇에 담기면 둥근 모습을 하고모난 그릇에 담기면 모난 모습을 한다.뿐만 아니라 뜨거운 곳에서는 증기로 되고차가운 것에서는 얼음이 된다.이렇듯 물에는 자기 고집이 없다.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남의 뜻에 따른다.살아 있는 물은 멈추지 않고 늘 흐른다.강물은 항상 그곳에서 그렇게 흐른다.같은 물이면서도 늘 새롭다. 오늘 흐르는 강물은 같은 강물이지만어제의 강물은…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중년의 가슴에 5월이 오면 나이가 들 수록홀로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고가슴을 지닌 사람이 그리워지네 사람은 많아도사람이 없는 세상에서내가 알던 사람들은지천에 꽃잎으로 흩날리는데우리는 아무렇지도 않게쉬이 작별을 하며 살아가는가 너와 내가어느날에 비에젖어채 마르지도 않은 몸이라 할찌라도다시피는 꽃이되어향기를 나누고 싶은 간절함이여 !다시서는 나무가 되어지나는 바람편에 안부라도 전해볼까 피고지는 일만이 인생은 아니거늘내가 알지 못하는 동안꽃들은 서글픈…
오월의 향기
오월의 향기 수줍은 하얀 구름 사이로쪽빛하늘도 부러워하는연둣빛 향기를 드리겠습니다 온몸으로 주췌 못하는연보라빛 라일락 향기도오월을 참미하는 그대에게드리고 싶은 나의 마음 입니다 땅속 깊이 숨어있던 사랑끌어내서물줄기 지나가는 자리마다온갖 꽃이 피고 새들이 찿아오는기쁨도 드리겠습니다 넉넉한 가슴만 풀어 놓으시면 됩니다부드러운 가슴에 실려 온오월의 향기를만지시기만 하면 됩니다 라일락 향기 묻어있는 발걸음 마다오월을 부르는싱그러운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