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감소증-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필수 관리

근감소증-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위한 필수 관리

최근 들어 우리 몸의 근육이 줄어들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근감소증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나이 듦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라,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으며, 이 글을 통해 근감소증의 모든 것을 심층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1. 근감소증이란 무엇인가요?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근육량이 서서히 감소하고, 그에 따라 근육의 기능과 신체 활동 능력이 함께 감소하는 종합적인 상태를 말합니다. 흔히 근육량 감소만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질적으로는 근육량 감소가 기본적으로 있으면서 근육의 힘이 감소하거나 보행 속도와 같은 신체 활동 능력이 함께 감소하는 경우에 진단할 수 있습니다. 세 가지 요소(근육량, 근력, 신체 활동 능력)가 모두 기준치 이하로 떨어지면 ‘중증 근감소증’으로 분류됩니다.

주요 증상 및 자가 진단법: 근감소증은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체중 감소: 특별한 이유 없이 체중이 줄어듭니다.
  • 피로감, 무력감: 일상생활 중 피로감이나 전신 쇠약감, 무기력함을 느낍니다.
  • 일상생활의 어려움: 무거운 김치통을 들거나 쌀통을 옮기는 등 집안일에서 힘겨움을 느끼고, 심지어 병뚜껑 열기 같은 사소한 일도 힘에 부칠 수 있습니다.
  • 신체 활동 제한: 쭈그리고 앉거나 무릎 꿇고 앉는 자세가 어렵고,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외출을 꺼리게 됩니다.
  • 삶의 질 저하: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지 못하고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하기에 자존심이 상하고 초라함을 느끼며,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심한 경우 요양병원에 갈까 봐 두려워하기도 합니다.

자가 테스트 방법:

  • 의자에서 5회 일어서는 시간을 측정해 보세요.
  • 종아리 둘레를 재보는 것도 간단한 방법입니다.

2. 근감소증, 방치하면 위험합니다

근감소증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근육이 부족하면 자주 넘어지고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골절상을 입으면 거동이 어려워져 근육이 더 빠지게 되고 운동량 감소로 인해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까지 올라갑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근감소증을 그대로 방치할 경우 노년기에 접어들어 집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고 요양 병원이나 요양원과 같은 장기 요양 시설에 입소하게 될 위험이 약 8배까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이는 사망 위험도와도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따라서 근감소증은 이미 진행하기 전에 초기 단계나 직전 단계에서 예방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근감소증 발생의 주요 원인:

  • 노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가장 흔하게 발생합니다.
  • 영양 불충분: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신체 활동 감소: 움직임이 줄어들면 근육 손실이 가속화됩니다.
  • 만성 질환 및 염증: 당뇨병과 같은 만성 질환이나 만성 염증이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근감소증 극복을 위한 첫걸음: 효과적인 운동 전략

근감소증을 예방하고 극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두 가지 인자는 단연 운동과 영양입니다. 그중에서도 운동의 중요성은 특히 강조됩니다. 많은 분이 걷기 운동만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지만, 노년기에 감소하는 속근을 효과적으로 키우기 위해서는 근력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한 전략입니다.

핵심 근력 운동 ‘1% 근력 운동’: 이 운동은 30대 이후 매년 1%씩 감소하는 근육량을 막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 준비물: 상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 밴드.
  • 의자 스쿼트: 근력 운동의 기본으로, 관절에 부담이 덜해 어르신이나 운동 초보에게도 적합한 하체 운동법입니다. 의자에 뒤로 앉았다가 엉덩이를 살짝 대고 일어나는 방식으로 진행하며, 허벅지 근육에 집중하여 힘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동작이 어렵다면 쿠션을 활용하여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밴드를 활용한 뒤꿈치 들기: 밴드의 탄성 때문에 생각보다 힘이 많이 들어가며 하체 근육을 다지는 데 효과적입니다.
  • 이러한 운동들은 집에서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동 권장량:

  • 유산소 운동 4일, 근력 운동 3일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 근력 운동 3일은 힘들어서 쉬고 싶어질 정도로 강도 높게 반복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섬유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고, 이 손상이 회복되면서 근육이 더 굵고 강하게 만들어집니다.

일상생활 속 근육 사용 습관:

  • 계단 이용: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근육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 TV 시청 중 운동: TV를 보면서 뒤꿈치 올렸다 내리기를 반복합니다.
  • 양치질 중 스쿼트: 양치질을 하면서 스쿼트 자세를 유지합니다. 이러한 작은 선택들이 여러분의 근육량을 늘리고 삶을 더욱 활력 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근감소증 극복을 위한 핵심: 올바른 영양 섭취

운동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영양 관리입니다. 노화는 막을 수 없고 운동은 상황에 따라 못 할 때도 있지만, 식사는 매일 세 끼를 하기 때문에 가장 실천하기 쉬우면서도 기본이 되는 관리법입니다.

1. 충분한 총 열량 섭취:

  • 근육 합성은 우리 몸에 남는 여분의 에너지를 근육에 저장하는 행위입니다. 따라서 하루에 들어오는 영양이 충분치 않으면 근육을 합성하는 스위치가 켜지지 않습니다.
  • 하루에 적절하게 필요한 열량을 충분히 섭취하고 있는지 반드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키에 걸맞은 표준 체중을 찾고 신체 활동 정도를 반영하여 하루 필요 열량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단백질 섭취:

  • 근육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단백질 섭취는 당연히 중요합니다.
  • 섭취 권장량: 근감소증 진단을 받았거나 근육이 급격히 줄었다고 느낀다면, 본인 체중에 **1.0~1.2를 곱한 양(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1kg이라면 하루 약 61g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합니다.
  • 섭취 분배: 하루에 섭취할 단백질은 저녁에 몰아서 먹기보다 세 끼에 고루 분배하여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을 섭취할 때마다 근육 합성 스위치가 켜지기 때문에, 세 번에 나누어 섭취하면 스위치를 세 번 켤 수 있어 근육 성장에 훨씬 유리합니다.
  • 주요 단백질 식품 (100g 기준): 닭가슴살 23g, 대부분의 어류(고등어, 삼치, 갈치, 오징어, 새우 등) 20g 가량.
  • 간단한 기준: 한 끼에 손바닥만 한 어육류를 챙기면 대략 필요한 단백질 양을 맞출 수 있습니다.
  • 단백질 보조제: 단백질 파우더나 음료 형태의 보조제는 1회 제공량에 20g가량의 단백질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적절히 활용하여 충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탄수화물의 중요성:

  • 탄수화물은 때로 건강에 해로운 영양소로 오해되지만, 사실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필요로 하는 영양소입니다.
  • 적절한 근육 합성을 위해서는 총 열량과 단백질뿐만 아니라, 어느 정도의 탄수화물이 충분히 들어와야만 근육 합성이 가능합니다.
  • 권장량: 하루에 섭취하는 총 열량의 약 50%가량은 탄수화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한 사례자는 체중 관리를 위해 탄수화물을 지나치게 멀리했지만, 다시 섭취량을 늘리자 운동 중 피로감이 줄고 우울감도 사라지는 긍정적인 변화를 경험했습니다.

5. 희망을 주는 근감소증 극복 사례

근감소증은 결코 피할 수 없는 운명이 아닙니다. 적극적인 관리와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고영애 님의 놀라운 변화: 60대 중증 근감소증 환자였던 고영애 님은 김치통 하나 들기 힘들어하고 외출도 꺼렸으며 요양병원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2주간의 집중 관리 후 놀라운 변화를 보였습니다.

  • 식단 변화: 그동안 피했던 탄수화물 섭취량을 늘리자 운동 시 피로감이 줄고 기분이 좋아지며 우울감까지 사라졌습니다.
  • 신체 능력 향상: 진단 당시 의자에서 일어서는 것조차 불가능했지만, 2주 후에는 10.8초 만에 5회 일어서기에 성공했습니다 (정상 기준 12초 이내).
  • 진단 결과: 중증 근감소증에서 완전한 정상 상태로 회복되는 기적적인 결과를 보여주었습니다. 이는 근력 운동과 충분한 영양 섭취의 놀라운 효과를 입증합니다.

강철 님의 백세 시대 건강 비결: 80대 중반의 액티브 시니어 강철 님은 활력 그 자체입니다. 그의 근육량은 압도적이며, 악력은 64.7kg으로 천하장사를 방불케 합니다. 5회 의자에서 일어서기는 번개처럼 빠릅니다.

  • 운동 습관: 고등학교 수학 교사였던 그는 뱃살 때문에 불편함을 느끼면서 24년 전부터 꾸준히 운동을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주 5회 이상 운동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 다양한 운동 환경: 그는 헬스장에서의 지루함을 피하기 위해 3개월마다 운동 장소를 바꾸는 ‘시니어 훈련소’를 직접 운영하며, 팔굽혀펴기, 복근 운동, 축구공 차기 등 다채로운 운동을 즐깁니다.
  • 운동의 가치: 강철 님은 운동의 가장 큰 장점을 건강을 위한 지름길, 마음대로 활동하고 몸을 움직이며 음식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는 점으로 꼽습니다. 그의 목표는 지금의 건강 상태를 100세까지 유지하는 것입니다.

근감소증은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고영애 님과 강철 님의 사례에서 보듯이, 꾸준한 노력과 올바른 방법으로 건강한 근육을 지켜나간다면 활기찬 삶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부터라도 근력 운동을 시작하고, 충분한 열량과 단백질,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여러분의 근육 합성을 위한 스위치를 최대한 자주 켜주시길 바랍니다.


근감소증 관리 요약표

구분주요 내용세부 실천 방안
근감소증 정의– 나이 듦에 따른 근육량, 근력, 신체 활동 능력 감소의 종합적 상태– 근육량 감소 + 근력 저하 or 신체 활동 능력 저하로 진단
주요 증상– 체중 감소, 피로감, 무력감 – 집안일 등 일상생활 어려움 – 자존심 저하, 외출 꺼림, 요양병원 두려움– 의자 5회 일어서기, 종아리 둘레로 자가 진단
방치 시 위험성– 낙상 및 골절 위험 증가 – 비만, 당뇨, 심혈관 질환 위험 증가 – 장기요양 시설 입소 및 사망 위험 8배 증가– 초기 단계 예방 노력 중요
근감소증 원인– 노화, 영양 불충분, 신체 활동 감소 – 만성 질환 및 만성 염증– 복합적인 요인으로 발생
핵심 관리 방안1. 운동 2. 영양– 두 가지 인자 모두 중요, 특히 운동 강조
운동 전략– 근력 운동의 중요성 (걷기 이상) – 1% 근력 운동 (밴드 활용 의자 스쿼트, 뒤꿈치 들기) – 주 4일 유산소, 3일 고강도 근력 운동– 일상생활 속 근육 사용 (계단 이용, TV 시청 중 운동 등)
영양 전략– 충분한 총 열량 섭취 (근육 합성 스위치 활성화) – 충분한 단백질 섭취 (체중 1.0~1.2배g) – 단백질은 세 끼에 고루 분배하여 섭취 – 탄수화물 섭취 (총 열량의 약 50% 권장)– 표준 체중 기반 필요 열량 계산 – 손바닥 크기 단백질, 단백질 보조제 활용 – 탄수화물 부족 시 피로감 및 우울감 증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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