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비결

장수비결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삶의 숙제, 바로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보내는 장수비결은 무엇일까요? 오래 사는 비결은 진귀한 보약이나 특별한 음식이 아니라, 의외로 평범한 일상 속에 숨어 있다는 사실이 여러 장수 노인들의 삶을 통해 드러납니다. 노화 연구 권위자인 박상철 교수님 또한 장수 노인들을 수십 년간 연구하며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장수는 특정 무엇인가를 먹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며, 영양은 극히 일부 변수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오히려 생활 습관과 사회적 관계, 그리고 삶에 대한 태도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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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비결

1. 균형 잡힌 영양과 식습관: 튼튼한 몸의 기본

건강한 식사는 오래 사는 삶의 가장 기본적인 장수비결 중 하나입니다. 94세의 양만석 어르신 부부의 식사를 보면 그 비결을 엿볼 수 있습니다. 며느리 신명숙 씨가 정성껏 차리는 식사는 반찬 하나하나에 큰 정성이 담겨 있습니다.

  • 부드럽고 소화하기 쉬운 음식: 양만석 어르신은 틀니 때문에 잘 씹지 못하시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잘게 썰고 부드럽게 만듭니다. 매운 것을 드시지 못해 하얗게, 즉 맵지 않게 요리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밥이 보약: 어르신 부부에게는 밥이 곧 보약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끼니를 중요하게 여깁니다.
  •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 식탁에는 데친 채소와 발효식품 위주로 균형 잡힌 한 상이 차려집니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인 발효식품인 김치는 세계적으로도 주목받는 건강식입니다. 김치를 잘게 썰어주는 정성까지 더해져 더욱 귀한 한 끼가 됩니다.
  • 직접 기른 재료의 활용: 양만석 어르신은 밭에서 직접 키운 달래로 달래장(달래간장)을 만들고, 직접 기른 배추와 닭이 낳은 유정란으로 요리하는 등 식재료 준비에 부지런히 참여합니다. 식사를 차리는 절반 이상의 공이 어르신의 부지런함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습니다.
  • 왕성한 식욕: 삼시 세끼를 뚝딱 해치우는 왕성한 식욕은 그 자체로 건강하다는 증거입니다.

이처럼 정성껏 준비된 영양가 높고 소화하기 쉬운 식단은 장수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따뜻한 사회적 관계와 소통: 외로움을 이기는 힘

장수 노인들에게서 발견되는 또 다른 중요한 장수비결은 바로 ‘함께하는 삶’입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건강하게 오래 살기 어렵습니다.

  • 함께하는 식사: 며느리의 퇴직 후 함께 밥을 먹을 수 있는 식구가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양만석 어르신의 장수 비결 중 하나로 꼽힙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시간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 이웃과의 교류: 94세의 양만석 어르신은 주간 보호 센터나 노인 회관이 문을 닫은 요즘, 자매처럼 지내는 이웃집을 방문하는 것을 큰 즐거움으로 여깁니다. 혼자 사는 처지의 이웃들과 함께 모여 살가운 가족처럼 지내는 시간이 어르신들에게 큰 활력을 줍니다.
  • 외로움과 고립감의 극복: 노인의 건강을 해치는 가장 큰 적은 고립감과 외로움이라고 합니다. 누군가 곁에 있다는 것, 서로 의지가지 하며 함께하는 시간은 어르신들에게 활력을 불어넣는 비타민과 같습니다. 단순히 집에 가만히 있는 것보다 이웃과 교류하는 것이 어르신에게는 큰 기쁨이자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따뜻한 인간관계와 활발한 사회 활동은 정신적, 신체적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는 장수하는 삶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3. 의미 있는 활동과 장인 정신: 삶의 활력소

나이가 들어서도 일을 놓지 않고 삶의 활력을 유지하는 것 또한 중요한 장수 노인들의 특징입니다. 87세의 서용구 어르신은 시간만 나면 대나무를 베어 산으로 향합니다.

  • 소일거리와 장인 정신: 어르신은 아내와 함께 대바구니를 만드는 일을 소일거리로 삼고 있습니다. 몇 개의 대살만 있으면 뚝딱 대바구니를 만들어내는 장인이며, 60년 동안 이 일을 해왔습니다.
  • 품질에 대한 자부심: 서용구 어르신의 대바구니는 도시에서도 찾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바구니에 음식을 담기 전에 대나무를 삶는 과정을 거쳐, 플라스틱 바구니에서 나올 수 있는 인체에 해로운 물질이 음식에 부착되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입니다. 의사 선생님도 이 사실을 인정했다고 합니다.
  • 일을 놓지 못하는 이유: 예전만큼의 인기는 없지만,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이 힘들어도 이 일을 놓지 못하게 하는 원동력입니다. 삶의 의미와 보람을 주는 활동은 나이 들어서도 활력을 유지하게 하며, 이는 곧 장수로 이어집니다.

4. 정직과 배려의 마음: 이타적인 삶의 자세

장수 노인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또 하나의 덕목은 바로 ‘정직하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온 87세의 서용구 어르신은 가난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집안을 건사하는 것도 힘들었지만, 마을의 궂은일까지 도맡아 했다고 합니다.

  • 이기심을 버린 삶: 어르신은 항상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살아서는 안 되며,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의 것을 욕심내거나 탐해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정직함의 가치: “나는 정직하게 살았다”고 말하는 어르신의 삶의 태도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어르신은 “정이 곧 정면”이라고 표현하며 정직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 선행의 보상: 당장 돌아오지 않더라도 언젠가는 선행이 자신에게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이 어르신을 이타적인 삶으로 이끌었습니다. 박상철 교수님 또한 100세 어르신들을 조사하며 이처럼 남을 배려하고 정직하게 사는 태도에 대한 비슷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합니다.

정직하고 이타적인 삶의 자세는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고, 이는 정신적 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장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5. 장수비결의 통합적 이해: 박상철 교수의 ‘집짓기 모델’

앞서 살펴본 장수 노인들의 사례는 박상철 교수가 제시한 ‘집짓기 모델’이라는 장수비결을 더욱 명확하게 보여줍니다. 박 교수는 장수를 하나의 집 짓기에 비유하여 설명합니다.

  • 튼튼한 바닥 (유전자, 성격, 환경, 생태): 집의 바닥은 유전자, 남자와 여자라는 성별, 개인의 성격, 그리고 생활 환경과 생태적 요소를 의미합니다. 이는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거나 영향을 받는 근본적인 요소들입니다.
  • 튼튼한 기둥 (영양, 운동, 관계, 참여): 기둥은 개인이 노력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 영양: 균형 잡힌 식습관과 충분한 영양 섭취.
    • 운동: 꾸준한 신체 활동.
    • 관계: 가족, 친구, 이웃 등과의 긍정적인 사회적 관계.
    • 참여: 사회 활동이나 공동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 튼튼한 지붕 (사회 안전망, 의료 보험 등): 지붕은 개인이 건강을 유지하고 노년을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적 안전망과 의료 보험 같은 제도적 장치들을 뜻합니다.

결론적으로, 장수는 어느 한두 가지 요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특별한 것을 먹어서 장수하는 사람은 없으며, 식사는 전체 변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고 강조합니다. 특정 음식을 잘못 섭취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도 있기 때문에, 특정 음식에 대한 과도한 강조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진정한 장수란 영양, 운동, 관계, 참여와 같은 생활 습관들이 모두 함께 어우러져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가능하며, “진귀한 것은 늘 사소한 일상에 숨어 있다”는 말처럼 평범한 일상이 곧 면역력을 높이고 노화를 늦추는 비밀인 것입니다.

장수비결의 핵심 요소상세 내용 및 사례관련 인물/개념
영양과 식습관– 음식을 잘게 썰고 부드럽게 조리 (소화 용이)- 맵지 않은 백색 위주의 식사- 밥을 보약처럼 여기는 태도- 채소 위주의 균형 잡힌 식단, 발효식품 (김치) 섭취- 직접 재배한 신선한 재료 사용- 왕성한 식욕 (건강의 증거)양00 어르신 부부
사회적 관계와 소통– 가족과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 이웃과의 활발한 교류 (마실, 자매처럼 지내기)- 고립감과 외로움 극복 (노인의 가장 큰 적)- 서로 의지하고 함께하는 시간의 중요성 (활력의 비타민)양00 어르신
의미 있는 활동– 끊임없이 일하고 삶의 목적을 가짐- 대바구니 만들기 등 소일거리를 통한 활력 유지- 제품 품질에 대한 자부심 (대나무 삶기 등 건강한 방식 고수)- 60년간 지속된 장인 정신서00 어르신
정직과 배려의 마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지 않고 남을 배려하는 자세- 마을의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음- 정직함을 삶의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김- 선행이 언젠가 돌아올 것이라는 믿음서00 어르신
통합적 접근– 특정 음식 하나로 장수하는 것은 아님 (영양은 극히 일부)- 박00 교수의 ‘집짓기 모델’: – 바닥: 유전자, 성격, 환경, 생태 – 기둥: 영양, 운동, 관계, 참여 (생활 습관) – 지붕: 사회 안전망, 의료 보험- 평범한 일상이 면역 노화를 늦추는 비밀박00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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