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 입니다

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 입니다

오늘은 봄의 마지막 절기인 곡우(穀雨) 입니다.
어제 내린 봄비에 땅이 촉촉히 젖어
만물이 물을 머금는 시기로  올 한해 풍년을 기원하는 날입니다.


곡우의 의미처럼  봄의 희망찬 기운이
벗님들의 올해에 모든일들이 풍년으로  깃드는
복 된 한해 되시길 바랍니다.

기분좋은 예쁜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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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곡우(穀雨) 

한눈에 들어오는 창문 밖 살구나무
저 살구나무 아래로 놀러가 연애하자
꽃들이 자꾸 피어서
다닥다닥 붙어서

새끼손가락만 한 가지를 덮어주어
만개한 꽃송이들 구름처럼 번진 의자
가볍게 신발을 벗고
백 년 동안 앉아보자

굵은 빗방울이 멈춘
푸른 그늘 저만치로
봄날이 가기 전에 애인을 기다리자
허공의 꽃 진 자리마다
풋살구가 열린다

      –  이석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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